면접관 명수/지원자 명수/소요시간
5명/한 조당 4~5명/30분
서류결과가 나오고 10일 뒤 쯤이 면접이었습니다. 지정된 시간에 맞춰 가니 그때부터 면접 대기 시작이었고, 조가 짜여져 있었습니다. 면접은 9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장이 면접복장으로 정해져있어, 면접자들 모두 블랙 자켓에 치마(혹은 바지), 흰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면접대기장소에는 물이나 간단한 다과류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면접진행위원께서 면접 볼 곳과 면접 시간 등 간단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보통 한 조에 4~5명씩 들어갔고, 면접관님은 5분 정도 계셨습니다.
자기소개+지원동기+입사후포부+2지망 선택 이유를 포함하여 1분 내외로 말하는 것으로 면접은 시작 되었습니다. 사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후포부 등 따로 따로 준비를 하고 갔던 터라, 모두 합쳐서 1분 내외로 말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안될 것 같아, 최대한 요약해서 대답하였습니다. 2번째 질문은 회식이 많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앉아서 사무업무를 보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여쭈어 보셨습니다. 저는 전자라고 대답하고, 아무래도 신입이다 보니 분위기를 익히고 직장동료와 함께 일하는 자리가 더 많아야 적응을 더 빠르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하였습니다. 3번째 질문은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그 부서에서 일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여쭈어 보셨습니다. 대학에 어떤 부서가 있는지 미리 확인을 한 상태였고, 전직장에서 수행했던 업무와 관련하여 해당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장점이라고 첫번째로 대답하였는데 다른 분들 모두 같은 대답을 하셔서, 다른 강점을 이야기하면 좋았겠다 생각했습니다. 4번째 질문은 자신의 약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였습니다. 성격이 꼼꼼하여 디테일을 확인하느라 업무처리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이야기하였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업무속도를 향상시키는 노력을 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질문에도 다른 답변자들의 대답이 비슷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지망으로 쓴 기관 말고, 2지망으로 쓴 기관에서 입사 제의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지 여쭈어 보셨습니다. 1지망으로 쓴 곳에서 근무하고 싶어 역량을 키워오긴 했지만 2지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면접은 많이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면접관님들이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 스몰토크를 하시기도 하셨고, 면접자들 답변에 고개를 끄덕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접 장소가 좀 좁아, 면접관님들과 사이가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 면접이다 보니, 업무능력이나 전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했는지 파악을 하시려는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면접 시간은 30분으로 정해져있고 아무래도 4~5명이 돌아가면서 답을 하니, 뭔가 나를 어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같이 본 면접자들이 모두 고스펙에 교직원 경력이 있다보니, 아무리 신입을 채용한다고 하더라도 경력직을 우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신입들은 경쟁력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교육에 대한 소감을 남겨주세요! 좋았던 점, 교육을 통해 개선된 점 등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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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교직원 면접에 나오는 빈출질문을 알 수 있어, 혼자 면접을 준비하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과 함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고민해보며, 답변의 방향성을 보다 적절하게 잡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면접을 통해 미리 면접 분위기를 체감해보고, 입 밖으로 답변을 뱉어보며 면접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좀 더 자신감 있고 여유롭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