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어제 보고와서 근무갔다가 이제 메일써요!
일단 면접대기시간보다 좀 먼저 도착하면 핸드폰을 내고 대강당같은 곳으로 들어가구요.
거기에 몇조 몇번 평가실 이렇게 모여앉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가서 저도 같은 조원들이랑 모여앉아서 이야기하고 토의진행 어떻게 할지 막 모의로 연습해봤어요ㅋㅋㅋ
그러다 공단직원분이 나와서 면접시 주의사항 알려주셨고 학교이름, 지역, 자기이름 절대 말하면 안되고 근무하는 병원이나 회사도 직접적으로
이름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후 시간이 되면 토의면접을 먼저하러 올라가요.
20분동안 큰 회의실같은곳에서 다같이 들어가는데 거기서 주제주고 A4한장 주고 펜주고 파악하게해요.
이후 토의면접실로 올라가고 여기선 면접관 두분이었고 저희조는 마지막조라 5명아니고 4명이어서 25분 주셨어요.
주제는 ‘치매노인 배회감지기 활설화방안’이었고 자료는 A4로 두장주셨었어요.
처음 조별로 앉아서 얘기할 때 사회자하시겠단 분이 계셔서 그분이 진행해주셨고 시간 딱 맞게 끝났어요.
종료 10분전에 알려주시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회자가 시계볼수 있게 다른 지원자분이 손목시계 빌려주셔서 그거보고 시간 조절할 수 있었어요!
이후 토론면접보고 그 종이랑 펜은 다 반납한 뒤 인성면접장소로 이동해서 조금 대기했어요.
여기선 시간이 늦어서그런지 차렷, 경례하지말고 그냥 들어가서 바로 앉고 나갈때도 그냥 바로 나가면된다더라구요.
면접관은 총 4분이었고 여자두분, 남자두분, 이 중 여성분중에 젊어보이시는분 있었는데 그분은 공단직원분같았어요.
제가 1번이었거든요ㅋㅋㅋ그래서 저부터 시키셔서 자기소개 30초하고
그다음 질문은 완벽하겐 기억안나지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는가’였어요.
여기선 제가 준비했던 송년회준비하면서 영상장비문제 해결했던거 말씀드렸어요.
두번째는 ‘내가 이건 진짜 부족하다?보완이 필요하다 싶어서 극복하려고 노력한 경험’이런 맥락이었던것 같아요.
여기선 홀몸어르신 말벗봉사했던 얘기 했어요.
세번째로 ‘고객 응대시 더 잘하기 위해 내가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던 경험이 있는가’였어요.
여기서 제가 새로운 방법이라는걸 생각하다가 제 best 1 경험 이야길 안한게 후회가 남는데ㅠㅠ
보호자 퇴원교육중 외래를 잡을 때 쌍둥이 중 나머지 한명은 이미 퇴원한 상태였다.
보호자에게 집에있는 쌍둥이 환자번호를 물어봤고 병원에 한번만 오실수있게 날짜를 맞춰서 잡아드렸다.
이런얘기 했었어요.
네번째로 간단하게 친구들이 생각하는 내 장단점 말해달라셔서 진짜 간단하게 “장점은 밝고 긍정적인 것이고, 단점은 확인을 너무 많이한다는 점입니다.” 라고 말했어요.
마지막 질문이었는데 ‘살면서 진짜 이사람은 다신!상대하고싶지 않다!한 경험이 있는가’였어요.
여기선 “네, 제가 정말 상대하고싶지 않은 사람은 조직의 규범을 어기게 하는 사람입니다.”하면서 그 의무기록 자꾸 사진찍어 보내달라고 했던 선배얘기했어요.
근데 제가 여기서 막 그선배하고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려했고 이런건 말을 안했고 세번정도 그 얘길 하셨는데 들어드릴수없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어요.
갈등해결을 좀 말했어야했나…싶기도 하고ㅠㅠ…
이렇게 질문은 다섯개였고 꼬리질문 진짜 거의 없었어요. 마지막조라 그랬나 싶기도한데
그냥 정말 확인차물어보시는것 같았어요.
첫번째 창의성 질문은 꼬리질문 안들어왔고,
봉사활동 얘기했을 땐, “처음엔 전화를 오래 하는게 잘 안됐단 거죠?”라고 해서 “네, 그렇습니다.”라고 했고,
그다음 쌍둥이 퇴원얘긴 “그렇게 예약일자를 본인 판단으로 변경할 수 있었나요?”라고 해서
“네, 제 제량으로 가능했습니다. 주치의의 처방엔 ‘일주일 내로’라는 식으로 써있어서 세부날짜는 제가 조정할수있었습니다.”이렇게 답했던것 같아요.
장단점은 꼬리질문 안들어왔고,
마지막 그 의무기록 사진찍어달라던 선배얘기엔 “그 선배도 의무기록을 그렇게 보면 안된다는 걸 알고있었던거네요?”-네, 그렇습니다.
“근데 그 선배가 왜 본인에게 그런 부탁을 했을까요?”라고 하신질문엔
-“선배의 동기들이 모두 퇴사한 상태였고 그분이 제 사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탁하신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어요.
면접장에 토의면접이나 인성면접이나 다 쌤이랑 했을 때처럼 그런 책상, 의자 있었어요.
그리고 대답 순서를 제가 자기소갠 맨 먼저했는데 그담부터는 거의 2-4-3-1순, 4-3-2-1순 이런식이어서 거의 대답하는게 뒤쪽이었어요.
사실 긴장은 별로 안됐고 즐기자고 생각하고 했는데 웃으려고 했고
근데 말을 짧게짧게 문장 정확하겐 못했던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다른분들 모든 질문에 거의 병원얘기 하실 때 좀 다양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토론면접도 말을 잘한건 아니었고 중간에 말 정리가 안되서 좀 버벅하긴했어요……ㅠ-ㅠ…그치만 경청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눈 계속 마주보고 끄덕끄덕하고~
이상입니다 쌤~꼭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결과나오면 또 연락드릴게요!!감사했습니다~~ㅠ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