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 용인시 행정 9급 면접 후기입니다.
8월 14일에 면접이 있었고 당톡에서 7월 말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면접 당시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았어요.
질문
-30초 이내 지원동기 포함한 자기소개
-3분 스피치- 본인이 신입 공무원인데 폭우로 모든 공무원들이 현장 차출된 상황이다. 행정복지센터에 혼자 남아 주변에 도움 받을 상사나 동료도 없고 민원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용인시 지원동기
-실제 업무 과중되는데 자신의 가치관대로 일할 수 있겠냐?(꼬리질문)
-본인에게 있어서 성장이란 무엇이냐 (꼬리질문)
-업무 특성상 동료가, 예를 들면 육아 문제 등으로 동료의 업무가 내게 올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이냐?
-상부상조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사실 현직에서는 내가 좋은 마음으로 도와줘도 남은 그만큼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어떤가? 경험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라.
-그러면 그 사람이 내 말대로 부탁 들어줬느냐? (꼬리질문)
-일이 너무 힘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견디며 무언가를 오래 한 경험 (일 말고 다른 사례 들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다른 사례 들어 답)
-개인 질문: 그럼 3년 시험 준비하고 3년 일하고 다시 지원한거냐?
-면접 준비 열심히 한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본인은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20초 30초 이내로 이야기 해라.
-지금까지 준비했던 질문에 대한 답이 많았을텐데 그 중에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마지막 10초 이내로 해보라.
직렬 관련 행정학이나 행정법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았고
면접관님들은 제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와 공무원 업무가 힘든데 버틸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셨습니다.
제 공무원 지원 동기가 조금 일반적이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러셨는지 공무원이 왜 되고 싶은지 부분에 대한 꼬리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면접 시간은 약 15분 정도 내외였고 면접관분들은 총 3명이셨습니다.
면접 조는 수험번호 순서대로 총 5조까지 있었고 총 5개의 면접관님 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각 조의 1번들이 호명되면 3분 스피치 작성하는 방으로 입실하여 3분 스피치 작성합니다.
이후 각 조의 면접관님들이 계시는 방 앞에서 대기하며 3분 스피치 연습하다가 면접실로 입실하면 면접이 시작됩니다.
면접이 시작되면 3분 스피치-> 자기 소개+지원동기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뵈었던 면접관님들의 경우, 제 이야기에 경청해주시고 웃어 주시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해주시려고 많이 도와주셨어요.
많이 긴장하기도 했고 예상치 못했던 꼬리 질문들에 당황하여 버벅거리고 ‘죄송합니다’ 하는 말도 하며 답을 했는데 그래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버벅거리고 깔끔하게 답변을 못했던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그래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당톡 선생님들이 피드백해주신 부분들을 잊지 않고 답해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재면접 없이 무사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학원에서의 3분 스피치 훈련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3분 스피치 연습을 많이 했고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많이 주셨었는데
그 훈련이 실제 면접에서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저는 3분이라는 제한 시간 조절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내용을 논리, 구체적으로 구성하는 점이 약했어요.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선생님들께 시간 조절하는 법, 논리적 구체적으로 내용 작성하는 법을 배우며 조금씩 나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실제 면접장에서도 선생님들께 피드백 받았던 것을 토대로 발표할 때 성급하게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여 시간 조절을 하였고 개조식으로 작성하여 보다 깔끔하게 발표 내용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평소에 말할 때 얼마나 추상적으로 말했는지를… 이 면접을 준비하면서 선생님들의 피드백으로부터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면접 때 조금이라도 결론-> 구체적인 이유로 말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요 ㅎㅎ
마지막으로 모의 면접을 많이 하고 이를 통해 피드백을 많이 주셨는데 그 점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긴장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래도 모의 면접을 통해서 ‘이 정도로 떨리겠구나.’ 와 같이 긴장의 정도를 사전 경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 실제 상황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나아가 모의 면접 후 다양한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공통적으로 제가 가진 부족한 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과정부터 끝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당톡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