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들고 사수한테 피드백받으러 갈 때마다 보고를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앞뒤 상황이나 맥락을 알아야 상대방도 이해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해서 항상 A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편인데요.
문제는 제가 설명하는 동안 사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다가 꼭 중간에 말을 자르고
그래서 결론이 뭐야?
네가 하고 싶은 말이 A야, B야?
결론부터 얘기해.
이런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오히려 머릿속이 하얘져서 원래 하려고 했던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되고요.
생각해보면 제가 업무 내용을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머릿속에 알고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이걸 상대방에게 필요한 내용만 추려서 짧게 전달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 보고를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실제로 보고하려고 하면 어디까지 설명해야 하고 어떤 내용을 빼야 하는지 판단이 잘 안 됩니다.
전문 강사님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장황한 내용을 핵심만 뽑아서 30초~1분 안에 보고하는 직장인 보고 스킬은 어떤 식으로 훈련해야 하나요?
실제로 보고를 잘하는 분들은 말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결론-근거-요청사항 같은 식으로 개요를 빠르게 짜고 이야기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두괄식 말하기나 보고 스피치도 직장인 스피치 교육을 통해 훈련하면 좋아질 수 있는 영역인지, 아니면 업무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보고할 때마다 “결론부터 말해”라는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어떤 부분부터 고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