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교정 관련해서 저 같은 경우도 교정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평소 대화 → 표준어 거의 문제없음
편하게 이야기할 때 → 억양도 크게 티 안 남
회의에서 긴장할 때 → 말이 빨라지면서 사투리 억양이 강해짐
당황하거나 흥분할 때 → 평소 안 쓰던 사투리까지 갑자기 튀어나옴
이런 상태입니다.
아예 평소부터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면 억양이나 발음을 하나씩 고치면 될 것 같은데, 저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긴장하거나 말이 빨라질 때만 원래 억양으로 확 돌아가서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회사 회의에서 이러면 갑자기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는 게 제일 스트레스입니다. 다들 악의 없이 웃거나 귀엽다고 하는 건 알겠는데, 저는 업무적으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투 때문에 내용보다 억양에 관심이 쏠리는 게 싫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정확히 뭘 고쳐야 하나요?
단순한 발음 문제가 아니라 말이 빨라질 때 음의 높낮이나 문장 끝 억양이 원래 사투리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표준어 교정이나 사투리 억양 교정 수업에서는 이런 부분을 따로 잡아주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실제 교정을 받는다면 평소 말투를 연습하는 것보다 일부러 회의나 발표처럼 긴장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말하는 훈련을 해야 효과가 있을까요?
검색해보면 아나운서 발음처럼 정확하게 말하는 발음 교정 수업은 많은데, 제가 원하는 건 그런 느낌보다는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표준어를 유지하고 긴장했을 때도 사투리가 튀어나오지 않게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저처럼 평소에는 표준어를 잘 쓰는데 특정 상황에서만 사투리가 심해지는 사람도 스피치나 사투리 교정 훈련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